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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회사가 필요한 이유 ; 자가불화합성책갈피 2025. 1. 27. 20:59
종자가 같은 쌀을 들여와도 지속적으로 개량 발전시켜야 한다더라구요. 초기 종자의 질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해요.
자가불화합성때문이에요. 들여온 종자로 열매를 맺고 그 씨로 다시 싹틔워서 농사를 지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러면 교잡이 발생하기 때문에 순도가 떨어져 생산량이 확 줄어요.
그래서 종자관리를 하지 않고 농사가 계속 반복되면 병충해에도 취약해지고 산출량도 계속 줄어들어요.
그래서 가장 좋은 원종을 격리된 곳에서 추려서 뽑아내고 그 종자를 순도를 유지하며 계속 생산해서 매번 그 종자를 새로 구입해 심어야 해요.
그래서 순수한 종자를 생산,공급하는 종묘회사가 있어서 매년 그것을 새로 사와야 해요. 해방 후엔 그런 일본의 종묘회사와 거래가 끊겨서 종묘 구입 방법이 밀수말고는 없어졌고 있는 종자를 반복해서 심으면 생산성이 떨어지는 상황이었어요.
이런 현대농업의 원리를 이해못하는 사람들은 독점적인 국제 종묘회사가 불임씨앗을 팔기때문에 계속 거기서 사서 써야한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과일먹고 나온 씨를 심으면 과일나무가 자라지만 내가 먹었던 그런 똑같은 과일이 그만큼 열리지 않는건 그런 스마트 씨앗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자연상태가 원래 그런 것이기 때문이에요.'책갈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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